제주항 국제크루즈 허브항만의 랜드마크로 건설되는 국제여객선터미날 공사가 착공된다.
22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항을 1000만 관광객 시대에 걸맞는 국제적 수준의 크루즈 관광항 건설 일환으로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 신축공사 착공식이 오는 26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착공식에는 해양항만관련 유관기관 및 도내 건설업체와 지역주민 등 약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여객터미널 착공지에서 성대하게 개최한다.
도는 제주항 제7부두일원에 국비 402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5년 7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제여객선터미날은 건축면적 7190.99㎡, 최고높이 19.8m, 주차대수 194대규모로 건설된다.
도는 지역건설 참여비율을 높이기 위해 조달청으로 발주를 의뢰하지 않고 도내 처음으로 기술제안 입찰방식을 도입해 지난 9월 17일 선정한 바 있다
낙찰자(컨소시엄)에는 도내 건설업체 3개소가 참여하며 지분율은 40.8%이다
관계자는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 신축공사는 제주항내 크루즈선박 및 연안여객 선박의 기항으로 항만이용객은 물론 관광객 및 시민에게 편의를 도모해 관광활성화에 기여하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산지천 일대에 842억원 투입 조성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시 원도심인 산지천 일대를 살리기 위한 탐라문화광장 조성사업이 25일 본격화됐다.
이 사업은 제주시 동문로터리 버스정류장에서 용진교에 이르는 길이 440ｍ의 산지천 일대 4만5천845㎡에 올해부터 2015년까지 842억원(공공사업비 490억원, 민자 352억원)을 들여 생태하천, 테마정원, 세계음식테마거리 등을 만들게 된다.
도는 올해 1차로 산지천 동쪽을 따라 개설한 왕복 4차선 도로인 산지로(길이 490ｍ)의 도로 너비를 왕복 2차선으로 줄이는 대신 양쪽 인도 폭을 넓혀 보행환경을 개선한다. 물이 흐르는 산지천에는 징검다리, 전망 데크, 빨래터, 물놀이 데크 등의 친수공간을 만들고 수경식물을 심어 생태하천으로 꾸민다. 시민과 관광객들이 야간에도 즐길 수 있도록 레이저 조명도 설치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동문로터리를 중심으로 각종 공연을 할 수 있는 주 광장, 제주를 창조한 여신을 상징하는 설문대할망 숲, 음악분수, 제주역사 길 조성사업을 벌인다.
산지천 서쪽을 따라 지역특색과 역사성을 살린 북수구광장, 산지물공원, 산포공원, 유채꽃밭, 귤나무 공원, 잔디광장, 조각공원, 돌담 정원, 제주생태길 조성사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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